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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0-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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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고추도 순위가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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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asinositewiki2…
 조회 :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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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창단한 최연소 여자 배구 대표팀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압도적인 최하위였습니다. 창단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3승에 그쳤고, 2022~2023시즌에는 5승에 그쳤습니다. 외국인 코치 조 트린시를 선임하고 대표팀 윙어 박정아를 영입한 2023~2024시즌에도 5승에 그쳤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4시즌을 앞두고 미들 블로커 출신인 장소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으며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함께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 모두 1순위로 지명된 바 있으며, 상대 공격수 바바라 자비치(191cm)와 미들 블로커 장위(197cm)를 선발해 키를 활용했습니다. '키'는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후 첫 개막전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정아와 자비치가 14득점을 기록했고, 장위는 블록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장위의 키는 특히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을 상대로 효과적이었습니다. 장위의 키를 이용한 빠른 공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57.14%였습니다.
단 한 경기만 치렀지만 장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강조한 실책 관리가 잘 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681개의 실책을 범하며 종종 자체 흐름에 차질을 빚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상대(20개)보다 9개의 실책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25일 광주 홈구장에서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정관장과 맞붙습니다. 정관장은 페퍼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높이 우위를 점한 팀입니다. 정호영(190cm), 박은진(187cm) 등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자랑하는 정관장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로 198cm의 키를 가진 반야 부키릭을 선택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키가 정관장에 맞는다면 2024~2025 V리그 여자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V리그에서 파리아가 되지 않겠다"며 "꼭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최하위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이 새 시즌 여자 배구 순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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